[프라임경제] 주요 시중은행들의 11월 주탁담보대출(주담대)금리가 3.491%를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주담대 상품을 취급하는 주요 15개 시중은행들의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가 3.491%를 기록하며, 지난달 3.436%보다 0.05%포인트가 올랐다고 밝혔다.
은행별 금리 인상률을 살펴보자면 KEB하나은행이 지난달 3.31%에서 이번달 3.40%로 0.09%포인트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3.39%에서 이번달 3.44%로 0.05%포인트 올랐으며, NH농협은행은 3.43%에서 3.46%, 신한은행은 3.44%에서 이번달 3.47%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37%에서 이번달 3.38%로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주담대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이며, 지난 6월 3.615%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다 5개월만에 반등했다.
주담대 금리 상승의 주된 이유는 반등 기준인 은행채금리 상승에 있다. 주담대 기준이 되는 5년만기 은행채(AAA)금리는 지난 9월12일 2.264%에서 10월8일 2.479%로 0.215%포인트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는 주담대 금리 상승에 이어 기준금리 상승 가능성 또한 높다고 평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