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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자영업자 컨설팅·금융지원 업무협약

경영난 빠진 자영업자 발굴·전문 컨설턴트 배정, 금리우대까지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1.28 19:08:37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업무협약식에서 은행연합회 김태영 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은행연합회


[프라임경제] 시중은행들이 저성장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경영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은행연합회와 15개 시중은행을 비롯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구 을지로 은행연합회 은행회관에서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연계지원체계'는 경기침체와 저성장 기조, 시장금리 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경기침체와 경제어려움 심화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자영업자의 금융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은행이 컨설팅 비용을 지원해 정상적인 컨설팅을 제공받게돼 이번 대책은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광렬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은 "자영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대신에 업종편중이 높아 생존률이 특히 낮다"며 "이런 상황에서 은행과 유관기업 간 컨설팅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새로운 시도이며, 한 배를 탄 사람끼리 서로 도와야한다는 옛말이 있듯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함께 뜻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영컨설팅 연계지원체계는 12월부터 시행되며, 은행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선정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유관기관)에 컨설팅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들 유관기관은 컨설팅을 접수받아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컨설턴트가 자영업자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또 시중 15개 은행들은 컨설팅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발굴함은 물론,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면 자율적으로 대출과 금리우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아울러 유관기관이 컨설팅 이행에 자금이 필요하다면 은행은 컨설팅 비용을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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