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보다 거주" 공공임대주택·아파트, 관심

2018-11-29 10: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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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9.13대책 등 주택시장을 옥죄는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소유의 목적 보다 거주의 목적의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추세가 도드라진다. KB 부동산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지수(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수치)는 꾸준히 하향세 보이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9월10일, 55.0p이던 서울 매매거래 지수는 발표 이후인 9월17일에 절반 가량인 22.0p로 떨어졌다.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매매지수는 10월29일에는 5.8p를 기록했고, 11월12일에는 4.0p까지 하락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월 1만3326건에서 10월 1만8334건으로 37.6% 상승했고, 이는 전년 동기간(1만2359건) 대비 48.3%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대출 등이 어려워지면서 수요자들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하향 안정세로 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매수를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전세나 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장기거주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가 많은 수요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진행한 '서울 신림3단지 5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전용 39.82㎡ 예비 입주자 모집에서 100명 모집에 총 2772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공급되는 공공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에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물량이 제공된다.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저렴한 임대료, 장기거주 등의 장점에 더해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0~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 의무기간 8~10년에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반도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가 공급 중에 있다. 서울시 중구 신당동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4층~지상20층, 6개동, 전용면적 24~59㎡ 총 71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10년 이상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중구 업무지구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내 휘트니스와 GX룸 등이 조성되고, 무인택배시스템도 계획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상반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지 내에 복합행정타운·공원 등이 함께 조성되며 스트리트몰과 대규모 쇼핑공간 및 대형마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4개동, 전용면적 29~44㎡ 총 890가구 규모다. 고령자 및 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으며, 오는 11월30일까지 총 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매입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 후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LH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공급할 예정이다. 

LH의 매입입대주택은 현재 공고 중이며, 신청기간은 청년·신혼부부리츠(아파트)가 11월30일부터 12월14일, 매입 및 리모델링 주택은 청년은 12월3일부터 7일까지, 신혼부부는 12월10일부터 12월14일까지이다. 



장귀용 기자 cgy2@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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