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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건형 실장 개인 메일 해킹 확인

IP 분석·추적 결과 해외 서버 두고 있어 더이상 추적 힘들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1.29 13:48:53
[프라임경제] 최근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사칭해 가짜 문서를 발송한 것에 대해 반국가적 행태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지난 1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개인 이메일이 해킹 당해 외교안보 관련 정보가 유출될 뻔 하는 등 사이버 보안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실장의 메일은 청와대 공식 메일이 아닌 개인 메일로 이를 의심한 공무원의 제보로 청와대가 즉각 대응에 나서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며 "청와대는 즉각 전산정보 부처에서 윤 실장의 이메일에 대해 보안을 강화하고 자체적으로 IP 분석 및 추적을 진행하고 국내 계정 회사에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조사결과 해당 메일 IP가 해외에 서버를 둔 경우에 해당돼 더이상 추적이 어렵다"며 "윤 실장의 해킹 건은 아시아경제에 보도된 것과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실장의 건은 메일을 해킹해 정부부처에 자료를 보대달라고 한 것이고, 아시아경제에 실렸던 것은 문서를 조작해 그것을 해킹·사칭한 이메일을 관련자들에게 유포한 것"이라며 "윤 실장의 메일 해킹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인 보안 조치만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실정의 해킹된 메일을 통해 외교·안보 관련 정부부처 공무원들에게 보내진 내용은 대북 정책 관련 내용을 보고 하라는 내용이었으며, 청와대 공식 메일이 아닌 개인 메일로 발송된 것을 의심한 한 공무원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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