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18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자회사 지분 확보로 지배력 강화⋯전기차·케이블카 투자도 확대

[프라임경제] 코센(009730)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회사 '비트앤와트' 지분을 추가 취득하며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코센 관계자는 "180억 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기차 및 케이블카 사업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4173만2387주이며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3060만주로 납입 예정일은 내년 1월22일이다.

코센이 이번에 지분을 추가 취득하게 되는 비트앤와트는 2차 전지 활성화 공정에 쓰이는 충∙방전 장비와 시험장비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턴 키(Turn key) 형태 '활성화 공정 자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슈퍼 축전기(커패시터) 업체인 '인마테크'와 제품 개발·제조·판매에 관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인마테크는 저비용, 고성능 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슈퍼 축전기를 개발하는 업체로 비트앤와트의 시장 및 고객 확대를 돕기 위해 소재 및 셀 개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