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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톱텍, 경영진 구속 소식에 이틀째 급락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1.30 09:23:26

[프라임경제] 톱텍(108230)이 기술 유출 혐의로 경영진이 구속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세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톱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7.46% 하락한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수원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김욱준)는 '산업기술 보호와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톱텍 사장 등 관계자 11명을 기소했다.

톱텍이 중국에 유출한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3차원(3D) 라미네이션(Lamination)' 관련 설비 사양서와 패널 도면이다. 이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톱텍 방 사장 등은 중국 수출을 위해 설립한 모 협력업체에 해당 기술을 유출하고 일부 자료는 중국으로 빼돌렸다.

반면, 톱텍은 기술 유출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톱텍 관계자는 "지난 3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중국 고객사로의 수출 사실을 사전에 설명한 다음 (이번에 문제되는) 곡면 합착기를 수출했다"면서 "이 곡면 합착기는 톱텍의 기술로 제작된 설비로, 그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내지 영업비밀 자료들을 중국에 준 바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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