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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서포터즈, 정부 과제 추진방향 및 신기술 성공사례 발표

정부는 정책의 방향성만 제시…연구자 자율성 보다 확대될 것 기대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11.30 10:34:22
[프라임경제] 사단법인 K-ICT서포터즈(이사장 이창성)는 지난 29일 '2019년도 정부 공공기관 연구과제 사업 추진방향 및 4차산업혁명 융합기술 성공사례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ICT서포터즈



구로디지털단지 KICOX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를 비롯한 ICT 분야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연구과제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4차산업혁명 융합기술의 실제 사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창성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ICT 환경에 산재된 문제점을 업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며 "국내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기술 기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52시간제가 우수기술 개발의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며 "ICT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예산에서 과업만 늘리는 공공 프로젝트에 예산 확충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방위 소속 정용기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은 사회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에 앞장서 4차산업혁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행사는 크게 정부사업 추진방향 소개와 4차산업혁명 기술 성공사례 발표로 구성됐다.

2019년도 정부, 공공기관 연구과제사업 추진방향 소개에 나선 김진인 NIPA 전문위원은 "2019년에는 기초연구 투자와 우수연구자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연구자 중심의 자유공모의 규모를 40%선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주도 지정 공모 중심에서 벗어나 정부는 국정 방향성만 제시하고, 연구자가 실제 필요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다.

신기술 성공사례로는 △KT 기가 지니 및 AI 생태계 소개 △새로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AI머신러닝 오토엠엘솔루션 △IoT를 활용한 독거노인 응급 안전서비스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IoT를 활용한 독거노인 응급 안전서비스'를 소개한 허수정 사회보장정보원 박사는 "본 사업이 3.73의 비용편익비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청중으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공공성이 사업의 목적인 사회복지사업은 비용편익비가 1에 미치지 못한다. 3.73이라는 비용편익비는 사회복지사업에서 좀처럼 기록하기 힘든 수치다.

즉, 본 프로젝트가 공공성과 사업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 지표라고 볼 수 있다. 허 박사는 "문맹인 노인을 위해 향후 음성 안내나 영상통화 시스템 도입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사에 앞서 K-ICT 서포터즈 주관으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2018년도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대상의 영광은 내프터 고영학 대표에게 돌아갔고, 유엔젤과 퓨렌스는 우수 회원사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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