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더 강경한 '조국 사퇴' 공세⋯靑 사면초가

2018-11-30 11:35:09

- 김영우 "벌써 물러났어야 할 사람, 文정권 신적폐 백서 써야"

[프라임경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소속 직원의 비위가 드러나 특감반 전원이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계기로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며, 공세 고삐를 틀어쥐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과 더불어 청와대 내부 직원의 각종 비위가 속속 도마에 오르자 정권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내달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조 수석을 향해 "물러났어도 벌써 물러났어야 한다"며 강한 어조로 조국 수석의 즉각 사퇴를 주문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뉴스1



김 의원은 "청와대 감찰반이 친목도모를 위해 근무시간에 골프를 쳤다고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며 "지나 가던 소도 웃다가 넘어질 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의 원흉이 된 감찰반원 A씨의 경찰 수사상황 사적 파악도 재차 문제 삼았다. 

그는 "청와대 완정차고 자기 이익이나 도모하는 청와대 감찰반, 그 책임자가 바로 조국 민정수석"이라며 "원대 복귀할 사람은 조 수석 본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화살을 문재인 정부의 원전 세일즈 외교와 적폐청산 기조에 돌리는 한편, 현 정부를 '신적폐'로 지칭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내에서는 탈원전 외치다가 갑자기 해외에서 원전 세일즈를 하겠다고 나섰다. 공직기강 바로 세우라고 만든 감찰반이 근무시간에 단체골프 치고 있는 게 문재인 정권의 실상"이라며 "이념에 집착하고 적폐청산에만 몰두하는 현 정권 신적폐의 실상을 자유한국당이 백서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직원 A씨가 경찰이 수사 중인 지인의 뇌물 청탁 사건을 개인적으로 캐보려다 적발돼 본 소속인 검찰로 쫓겨난데 이어, 직원들이 근무 중 골프회식을 즐긴 사실이 드러나 곤욕을 치렀다.

앞서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시민을 폭행하고, 문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일탈행위가 줄을 이으면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진 바 있다. 



이수영 기자 lsy@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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