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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 호흡기질환예방·입냄새에티켓 '탁월'

'천연벌꿀 이용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기술' 세계 최초 개발…화학첨가제 배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11.30 16:05:35

[프라임경제] 꿀벌이 생존하기 위해 생산하는 부산물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여왕벌의 양식인 로얄제리, 꿀벌의 양식인 꿀, 아기벌의 양식 화분 등, 모두 벌이 생존하는데 있어 소중한 양식입니다.

그런데 꿀벌이 생산하는 부산물 중에 프로폴리스도 있는데요, 프로폴리스는 로얄제리나 꿀처럼 벌이 생존을 위해 섭취하는 양식이 아니라, 벌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물질이에요. 벌집 안의 살고 있는 수만 마리의 벌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나 군인 같은 일을 하는 것이 프로폴리스(porpolis)인데 그 뜻도 '프로(pro)'는 '지켜내다' '방어한다'라는 뜻이구요, 폴리스(polis)는 '도시'라는 뜻이죠. 해석하면 벌의 '도시를 지켜주는 물질'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입니다.

우리나라 기술진은 천연벌꿀을 이용한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화학적 첨가제를 안 쓰고 천연 프로폴리스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하는 혁신을 이뤘다. ⓒ 프라임경제

벌집 안에는 평균 3만에서 5만 마리에 벌들이 살아가는데요, 외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벌집 안으로 못 들어오게 벌집 출입구에 붙어 있는 프로폴리스가 강력하게 살균하는 기능을 해주어 벌들은 항상 청결한 상태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이에요.

지구상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공간 중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검출이 안 되는 곳의 순서를 정하면 단연 벌집 안이 최고라 하니, 프로폴리스를 천연 항생제라 칭하는 것이 결코 과한 표현이 아닌 것 같아요.

◆세균·바이러스의 천적 '프로폴리스'

살아 있는 생명체를 위협하는 적은 단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인데요, 이런 세균들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 및 노약자들의 인체로 침투하여 각종 질병을 일으키죠. 이런 병균들이 인체를 침투할 때 95% 이상이 호흡기를 통해서 침투해요. 그래서 우리의 몸은 이런 병균이 못 들어오게 하기 위해 코와 입 쪽에 병균과 싸울 수 있는 면역세포들이 굉장히 많이 지키고 있어요.

그런데 일교차가 벌어지는 환절기에 급격한 온도변화는 체내 자율 신경계를 교란시켜 면역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병균을 잘 못 막아내서 감기 및 호흡기 질환이 잘 걸려요.

병원에 가면 항생제나 소염제를 주어 인체의 침투한 병균을 없애기 위해 약을 먹지만 항생제는 병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구성하는 좋은 세포도 같이 손상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 항생제를 먹으면 좋은 세포도 많이 손상이 되어 오히려 건강이 더 안 좋아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해요.

그런데 프로폴리스 연구 논문들을 보면 안 좋은 균은 없애고, 우리 몸의 좋은 세포는 전혀 손상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건강하게 해 준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 결과 밝혀져서 프로폴리스는 부작용이 없는 '천연항생제'라는 칭호를 받고 있어요.

◆구강 항균효과, 식약처 인정 "건강식품 유일 항균물질"  

프로폴리스 이런 항균 기능은 국가로부터 '구강에서의 항균효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정받았어요. 이는 세균의 1차 침투 지점인 구강에서의 항균효과로 질병의 시작점인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해줘요.

건강식품으로는 유일한 항균물질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에요. 음식물찌꺼기, 흡연 등 구강이 청결치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며 질병이 생기고, 입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어요. 평소에 프로폴리스를 입안의 살짝 뿌려주면, 구강질환 도움은 물론 상대방 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입냄새 고민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요즘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우리 호흡기를 많이 힘들게 해요, 이럴 때 프로폴리스는 우리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문제는 '추출법' 유효성분 어떻게 꺼내나

프로폴리스의 유효물질 추출 방법은 시대를 거쳐 끊임없이 발전해 가고 있어요. 약 100년 전 쯤부터는 벌집에서 재취한 프로폴리의 유효물질을 추출하기 위해 강한 알코올로 프로폴리스를 녹여서 알코올 잔여물과 함께 복용 했어요. 섭씨 70°가 넘는 알코올로 추출하다보니 강렬한 알코올 맛 때문에 일반인들은 강한 거부감을 느껴요. 

맛의 불편함은 프로폴리스를 대중적 상품으로 만드는데 걸림돌 이었던 거죠. 이후 알코올 맛을 없애려 1990년 전 후 쯤 프로폴리스 추출방법을 합성유화제를 혼합해 추출하며 알코올추출에서 오는 강렬한 맛은 일부 개선했지만, 인공·화학적 첨가 추출방법은 천연물질을 화학적 첨가제와 함께 먹어야 하는 딜레마의 빠졌고, 일부 생산업체는 다시 알코올 추출로 돌아서기도 했어요.

그 후 2000년 이후부터 프로폴리스 전성기가 활짝 열렸는데요, 추출방법을 저알코올과 소량의 글리세린을 첨가해 인체 흡수력을 높인 수용성 프로폴리스가 개발돼 프로폴리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2016년 국내 벤처기업에선 알코올과 합성유화제를 완전히 배제한 '천연벌꿀을 이용한 무알콜 수용성 프로폴리스 제조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로 화학적 첨가제를 안 쓰고 천연 프로폴리스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하는 혁신을 이뤘어요.

이 기술은 농림식품부에서 주관 하는 신기술 대회의 입상, 건강식품으로는 유일하게 'NET (New Excellent Technologh)' 인증을 획득하며, 프로폴리스 시장의 중흥기를 대한민국의 기술력으로 이끌고 있어요. 위 프로폴리스 추출물로 스프레이 형식의 분무형 제품으로 만들어 입안의 직접 분사할 수 있고, 또 물에 타서 드셔도 되는 맛 과 향이 좋으면서 '고함량'의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개발해 애용되고 있죠.

환절기 호흡기질환과 구강질환의 근본적인 입냄새 제거, 그리고 에티켓에 필요한 프로폴리스는 벌이 인간에게 준 굉장히 큰 선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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