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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비정규직 임금 높여 노동자에 선택권을"

청년 간담회서 최저임금 속도조절론에 공감 '소신' 발언

이주영 청년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18.11.30 17:32:22
[프라임경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30일 청년과 미래 대학생국회 사무처 소속 청년들과 경제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보좌진이 합석해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다. 

ⓒ 청년과 미래



서강대 경영학 교수와 부총장을 역임한 최 의원은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발을 들인 여당 경제통이다. 과거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관련 경험치도 높다.

특히 여당 경제민주화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그는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경제전문가로서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꼽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경제 관련 현안과 이슈가 주로 언급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속도조절 논란이 빚어진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소신 발언도 눈에 띄었다. 

최 의원은 "방향은 잘 잡았지만 실제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주체가 대기업이 아닌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인 탓에 시장에 충격이 컸다"면서 "먼저 공정경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에 천천히 인상했어야 하지만 현재는 좀 성급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최우선 관심사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최 의원은 "기존의 노동관행만 바꿔도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 52시간으로 법정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일손 부족은 추가 고용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정규직 문제 역시 '동일노동 공정임금' 체계가 갖춰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돈을 많이 벌려면 그만큼의 리스크(위험)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의 임금을 더 높여 노동자 스스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청년과 미래 대학생국회는 올해 첫 출범한 조직으로 약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실제 국회 조직을 벤치마킹해 각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추후 300까지 조직 규모를 늘려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해당 기사는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 활동으로 작성된 것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취재:이주영 청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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