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 방산계열사, 중동 및 아프리카 개척 '라인업' 출격

이집트 'EDEX 2018' 참여…현지 맞춤형 방어체계 솔루션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2.03 09:16:19

㈜한화를 비롯한 한화 방산계열사가 3일(현지시간)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되는 '방산전시회'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중동과 아프리카 방산시장 개척에 나선다. ⓒ 한화


[프라임경제] ㈜한화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등 한화 방산계열사가 3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되는 '방산전시회(EDEX 2018)'에 통합 전시관을 열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방산시장 개척에 나선다.

올해 최초 개최되는 'EDEX 2018'는 이집트 정부 차원에서 후원하는 대규모 방산 전시회다.

인접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인 만큼 업계에서는 향후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영향력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UAE나 사우디 등 10개국 300여업체가 참가한다.

한국 기업 중 최대 규모 전시 부스(140㎡)를 마련한 한화는 국토 상당 부분이 해안선인 이집트 지형과 홍해, 지중해를 끼고 있는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해안포 방어체계'를 선보였다.

해안포 방어체계는 크게 화력과 감시경계 부문으로 나뉜다. 화력 부문 핵심 무기체계는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사격지휘장갑차이며, 감시경계 부문 주력 장비는 열상감시장비(Panop-LR)이다.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하는 K9 자주포는 이미 터키나 폴란드, 인도, 노르웨이 등에 수출되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갖춘 탄약공급장비인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K9 자주포와 패키지로 운용된다. 

사격지휘장갑차는 포병 부대 지휘 및 사격통제용 장갑차로, 획득한 표적에 대해 신속·정확한 사격 임무를 부여해 포병전력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

열상감시장비는 해안 주요 접근로나 취약지역 등에 배치돼 주야간 지속적인 감시와 탐지가 가능한 장비다. 가시광선이 아닌 적외선을 감지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만큼 빛이 없는 야간에도 사람과 물체 위치 및 동태를 파악할 수 있고, 레이다 사각 지역 상황도 탐지 가능하다. 

한화는 이외에도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등이 전시된 '방산전자존(zone)'을 포함해 △회로지령탄약 및 2.75 로켓탄 등이 소개되는 '탄약·유도무기존' △K21-105 경전차와 비호2(차기대공화기) 등이 전시된 '지상무기체계존'을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집트와는 예전부터 탄약 분야에서 깊은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며 "이런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동 및 아프리카 전역에 종합 방산 역량을 홍보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