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중공업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 업계 최초 선급 인증

스마트십 솔루션 '인텔리만 십' 적용…이산화탄소 규제 대응 최적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2.03 10:06:45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은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스마트십 기술 인증을 국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에 적용된 해당 기술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출발 및 도착 항구 위치정보와 시간을 기록한다. 아울러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 계측해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수기 작성에 따른 휴먼에러가 없고, 데이이터 신뢰도가 높아 선박 운영효율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 '인텔리만 십' 메인 화면 이미지. ⓒ 삼성중공업


지난 2016년부터 새로운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현재 LNG운반선 및 대형 컨테이너선 등 50여척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십 기술에 대한 선사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실선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톤 이상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연료 사용량 등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내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강제하는 'IMO-DCS(Data Collecting System)'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진기 ABS KOREA 영업대표는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이 EU와 IMO 운항 규정에 유용한 기술임을 검증했다"며 "선사들에게 환경 규제 대응과 운영효율 향상 모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3월 세계 최초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스마트십 솔루션 'INTELLIMAN Ship'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영국 선급협회 LR(로이드)의 강화된 사이버 보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센터장(상무)은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은 모든 선박 운항정보를 통합 관리해 선주에게 이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