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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 설비투자"

'업계 대표 투자간담회' 성윤모 장관 "애로해소 총력 지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12.03 11:57:02
[프라임경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LG화학과 전남 및 여수 지자체간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석유화학업계 대표들과 투자간담회를 가졌다.

장관 취임 이후 첫 번째 석유화학 현장행보인 이번 여수방문은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석유화학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업계 투자 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및 권오봉 여수시장을 포함해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전력공사·한국석유화학협회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더불어 △LG화학 △현대케미칼 △금호석유화학 △한화토탈 △한화케미칼 △GS칼텍스 △여천 NCC △롯데케미칼 등 투자계획을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간담회는 LG화학을 포함한 석유화학업계 8개 기업 대표와 함께 진행됐으며, 납사분해시설 등 대규모 석유화학설비 신증설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14조5000억원 규모 투자 △168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투자 계획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여수지역에 2조7000억원 규모의 혼합분해시설(MFC) 설비 투자와 500명 고용 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대산지역 2조7000억원 규모 HPC(중질유+납사분해시설) 설비 투자 △300명 고용창출, 에쓰오일의 경우 △울산지역 5조원 규모 NCC(납사분해시설) 설비 투자 △400명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석유화학업계는 원활한 투자계획 이행 등을 위해 용지 부족 문제 해소와 함께 전력·용수·폐수 처리 등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여기에 24시간 가동되는 현장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와 환경규제 관련 질소산화물(NOx)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산업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석유화학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가속화되도록 제기된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기업들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LG화학과 전남도, 여수시는 이날 LG화학 여수 화치공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상생발전을 위해 2조6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계기로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수 산업단지 납사분해시설(NCC) 등 2조6000억원 설비투자와 함께 지역인재 포함 300여명 고용창출 및 지역 생산품 구매 등을 약속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LG화학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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