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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4.2% 감소

그랜저 베스트셀링 탈환…"G90·팰리세이드 성공적 시장 안착 집중"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12.03 15:43:35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2018년 11월 국내 6만4131대, 해외 33만9250대를 포함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한 총 40만3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4% 증가, 해외 판매는 5.0%가 줄어든 수치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실적은 국내 시장 65만6243대, 해외 시장 352만21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 증가했다.

ⓒ 현대자동차

구체적으로 현대차 세단은 그랜저가 1만191대(하이브리드 2577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6243대, 쏘나타 5335대(하이브리드 426대 포함) 등 총 2만3544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래 역대 최다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고, 이에 힘입어 그랜저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9개월 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뿐만 아니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500대)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거두며, 그랜저를 포함한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3503대 판매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 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전년 동월 대비 38.1%가 증가한 총 1만9018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5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이후 또 다시 월 최다 판매실적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 1550대, G90(EQ900 333대 포함)가 882대 판매되며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계약 기간에만 6713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948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30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호조를 이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것은 물론,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해외 시장 판매감소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시장의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수요에 부합하는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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