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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코스닥시장위원회서 마지막 소명할 것"

투자자안내문 통해 해명의지 밝혀

강경식 기자 | kks@newsprime.co.kr | 2018.12.04 09:43:15
[프라임경제] 4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미스터피자 가맹본부 MP그룹(065150)이 상장폐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소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MP그룹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공시. ⓒ 금융감독원


하루 전인 3일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 결과를 반영해 앞으로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늦어도 오는 24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할 계획. 여기서 상상폐지 아니면 기업 개선 기간 부여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MP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 드리며, 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회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입장문 전문.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MP그룹의 입장>

먼저 이번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저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는 그 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MP그룹은 지난해 9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 뒤 같은 해 10월 1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아 상장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해 왔습니다.

우선 정우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 전원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며 전문경영인 영입과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한 투명경영위원회를 만들어 모든 부분에 걸쳐 보다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 하였습니다.

더불어 전반적인 기업 개선작업을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매각하여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를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하였으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습니다.

가맹점과 논란의 원인이 됐던 원·부자재 공급문제는 가족점주와 구매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양측이 상생하는 구조로 바꾸고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 자사주 210만주를 출연,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하는 등 그간의 오해와 갈등을 해소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MP그룹의 영업이익은 2017년 연간 기준 -110억원(연결 -3억9600만원)에서 2018년 상반기에는 2억9700만원(연결 6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에서도 놀라울 만큼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오늘 당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이에 MP그룹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 되었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 드리며, 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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