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뉴질랜드 제1야당인 국민당의 사이먼 브릿지스 대표를 접견하고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 등 의견을 교환했다.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브릿지스 뉴질랜드 야당 대표를 만나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의회가 상호 방문 등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브릿지스 대표가 제1야당 대표 및 뉴질랜드-북아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원으로서 양국 의회 간 교류는 물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역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함께 배석한 멜리사 리 의원이 뉴질랜드 의회 내 한국계 의원이자 뉴질랜드-북아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서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브릿지스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안다"며 "차세대 지도자를 포함한 양국의 젊은 세대 간 인적 교류가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공감을 제고해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 양국 젊은 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 나가는 데 있어 브릿지스 대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 내 우리 기업 및 동포들이 뉴질랜드의 경제·사회 발전과 양국 관계 발전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동포의 권익 신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브릿지스 대표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국빈방문을 환영한다"며 "한-뉴질랜드 양국 관계가 계속해서 호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브릿지스 대표 접견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는 외국 정상이 야당 대표를 접견하는 뉴질랜드 측의 관례를 존중해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