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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국가 애도의 날 맞아 휴장⋯유럽↓

국제유가 원유 감산 반대에 0.7% 떨어진 52.89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18.12.06 09:30:49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5일(현지시각) 하루 휴장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원유 감산 반대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36센트(0.7%) 떨어진 52.89달러로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52센트(0.8%) 미끄러진 61.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감산 반대로 인해 이번 회의에서 적극적으로 감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을 지시한 몸통이라는 의혹으로 인해 사우디가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외 반발에도 사우디 왕실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내년까지 감산 합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산량은 최종 결정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은 오는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원유 감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유럽증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 내린 6921.8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1.36% 떨어진 4944.37, 독일의 DAX 지수는 1.19% 미끄러진 1만1200.2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도 3150.27로 1.22% 하락했다.

유럽증시의 하락세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이 됐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정치적 리스크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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