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 본격 진출"

2018-12-06 14:39:29

- 노르웨이 크누센사와 3만㎥급 LNG선 1+1 계약

▲하우게순드 크누센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 모습. 우측부터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크누센 트리그베 세그렘 사장. ⓒ 현대미포조선


[프라임경제]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국내 최초 해외 선사로부터 중소형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와 7700만달러 규모의 3만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동일한 선박 옵션 1척이 포함된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하우게순드(Haugesund) 크누센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트리그베 세그렘 크누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폭 28.4m △높이 19.4m 규모로, 오는 2021년 1분기 인도 후 이탈리아 동부-사르데냐섬 항로에 투입돼 사르데냐섬에 LNG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운항 중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시스템'과 함께 추진 엔진을 통해 전력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축발전설비(Shaft Generator) 등을 탑재해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시키는 한편 운항효율성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선주사인 크누센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과 다수 대형 LNG선을 계약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중소형 LNG운반선도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16만입방미터(㎥)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LNG선 시장은 최근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 증가 및 LNG벙커링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형 LNG선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Clarkons)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5척 수준에 그쳤던 중소형 LNG운반선 발주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5척까지 발주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최근 인도된 LNG벙커링선이 선주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시장에서 LNG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LNG벙커링선을 포함한 중소형 LNG선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월 LNG벙커링선을 독일 버나드 슐테(Bernhard Schulte)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중소형 LNG선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



전훈식 기자 chs@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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