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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158명 승진… 최대 실적 낸 '반도체' 80명 발탁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 총 158명 승진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2.06 15:17:3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6일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등 15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승진자 숫자는 지난해말 221명 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지난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반도체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총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12명은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 승진'한 경우로 DS 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실제 부사장 승진자 명단을 보면, 메모리사업부의 김형섭 D램 PA팀장·송두헌 YE팀장, 전세원 마케팅팀장과 파운드리사업부의 박재홍 디자인서비스팀장, 시스템 LSI 사업부의 조병학 기반설계 팀장 등 반도체 핵심인력이 다수 포함됐다.

무선사업부의 김동욱 SEVT법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의 추종석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도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11명도 승진시켰다.

인도연구소장으로 파운드리 IP 개발, 디자인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개발 과제를 리드하며 시스템 LSI 및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DS부문 소우리라잔 SSIR 발라지 상무를 비롯해 외국인 3명이 승진했고, 메모리 플래시 PE팀 김은경 상무를 비롯해 8명의 여성이 임원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을 선임하여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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