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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80개월 연속흑자, 사상 최대 수출

석유제품·기계류 호조 영향…수출액 527억4000만달러 '역대최고'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2.06 15:11:36

부산 남구 감만부두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수출액에 힘입어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6일 올해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서 10월 경상수지는 9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2년 3월이후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08억3000만달러대비 흑자규모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 57억2000만달러대비 증가한 수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경상수지 흑자기록은 수출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수출액은 석유제품과 기계류 등의 호조 덕에 금액 기준 사상 최대치인 총 57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동월대비 수출액은 28.8%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29.7% 증가이후 8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에 해당된다.  

올해 10월 수입은 지난해동월대비 29%가 증가한 총 426억4000만달러로 영업일수 확대 및 원유도입단가 상승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33.5% 증가이후 80개월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수출입 차이를 나타내는 상품수지는 1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000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동월 35억3000달러대비 적자규모가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6000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 또한 9억5000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동월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이는 중국인, 일본인 중심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출국자 수 증가세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둔화 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설명된다. 

2018년10월 경상수지 내용 ⓒ 한국은행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105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해외투자가 43억2000만달러, 외국인국내투자가 9억6000만달러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하며 지난 2015년 9월 이후 38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국내투자는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의 영향으로 4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파생금융상품은 7억7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30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부채는 6억4000만달러 감소를 기록한 반면, 준비자산은 2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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