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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덕수궁돌담길 전체 구간 전면 개방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2.07 10:52:41
[프라임경제]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로 손꼽히는 덕수궁돌담길 전체(1㎞)를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됐다. 그간 영국대사관 정‧후문에 막혀 돌아가야 했던 덕수궁돌담길이 전면 개방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덕수궁돌담길 개방이 단절됐던 덕수궁돌담길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4년부터 영국대사관과 협의를 시작한 이래 4년여 걸쳐 영국대사관·문화재청과 함께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덕수궁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 앞~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개방한 데 이어, 미완으로 남아있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정문)도 1년 3개월 만에 개방을 하게 됐다. 이 길은 7일부터 정식 개방한다.

새롭게 개방되는 70m구간은 작년 일부 개방 후 서울시와 문화재청이 협업을 통해 연결방안을 모색했는데 올해 1월17일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4월 문화재심의를 통과하면서 12월 초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덕수궁돔담길 야경. @ 프라임경제


이번 개방을 앞두고 서울시·문화재청·중구청은 상호 긴밀한 협조 속에서 보행길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하고, 담장과 어울리는 볼라드를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다. 이어 돌담을 따라 은은한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함께 설치했다.

문화재청에서는 덕수궁 담장 안쪽으로 주변과 어울리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경사로는 보행데크로, 평평한 곳은 흙포장으로 하고, 덕수궁 방문객과의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목재 난간을 설치했다.

한편, 문화재청(덕수궁관리소)에서 관리하게 되는 덕수궁 담장 안쪽 보행로는 야간 덕수궁 건물들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덕수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덕수궁 휴무로 개방하지 않는다.

문화재청은 개방이후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와 연계하여 관리인원 배치와 운영시간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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