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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노선 없는 김해공항···부울경 연 1400억 더 쓴다"

박재호 의원 "5000km 이상 장거리 노선 신설 필요" 강조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12.07 11:47:57

[프라임경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민들이 5000km 이상 장거리 여행을 위해 해마다 14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전제로 해당 권역공항인 김해공항에 장거리 노선 신설을 요구하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7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남구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우리나라 국제선 여객의 78%가 인천국제공항에 집중된 가운데 김해공항은 11.9%의 여객수송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공항에는 12개국 40개 노선, 주 1300편의 중장거리 노선만 운행하는 탓에 인접한 부울경 지역민들은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연 1456억원의 경제적 비용을 치른다는 게 박 의원 측 주장이다.

박 의원은 "부울경 공항권역에서 국내 19.2%의 국제화물이 발생하지만 김해공항을 통한 화물운송 비중은 1%에 불과하다"면서 "김해공항이 부울경 지역 관문공항이 되기 위해서는 장거리 노선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신설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최치국 정책공헌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는 손태욱 부산시 공학기획과 팀장과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항공영업실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신윤근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장 등이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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