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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초점은 '5G'

5G 최우선 관심사로 두고 있다는 점 투영돼 눈길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12.07 17:57:52

[프라임경제] 국내 이동통신 3사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가 연말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통 3사가 최우선 관심사로 5G를 두고 있다는 점이 투영돼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끝으로 이통 3사의 인사 및 조직개편이 최종 마무리됐다.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와 센터 산하에 5G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모든 조직을 5G 중심으로 체계 개편에 나섰다. 5G 전담 부서들을 통해 실행력을 제고하는 한편,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사업부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톱 팀(Top Team)'을 신설하는 등 5G 선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또한, 이번 인사로 SK텔레콤 임원 30여명이 회사를 떠났고 22명이 신규 선임되는 등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KT 역시 5G 시대에 발맞추기 위한 조직개편 및 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를 5G를 비롯한 모든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격상시켰으며.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5G플랫폼개발단도 신설했다.

더불어, 5G 시대 도래 시 폭발적으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 급으로 격상시켰으며,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한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등도 신설했다.

또한, AI사업단이 마케팅부문장 직속 조직으로 격상시켰다. 이를 통해 KT는 AI 서비스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총 41명의 임원을 승진 및 발탁했다. 특히 이번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이 50.1세로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역시 5G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 초 신설된 5G 추진단을 해체했다. 5G 추진단이 해체됐지만 각 조직 부문마다 5G 관련 조직 신설 및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LG유플러스는 5G 실행력 향상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각 사업의 책임과 기능의 완결성을 높여 사업 분야별 책임경영 등을 강화해 5G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전무 3명을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9명을 발탁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 대해서는 △신사업 △상품·서비스 △네트워크 분야를 이끌 젊고 역량 있는 임원을 승진, 신규 보임하는 데 주력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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