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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민간소비 부정적 신호 점증 우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12.10 15:57:16
[프라임경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0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증가세도 완만해지며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KDI는 전반적으로 민간소비에 대한 부정적 신호가 점증하는 모습도 KDI는 우려했다.

소매판매액은 9~10월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지난해 동기 대비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비스소비와 관련이 깊은 도소매업 및 숙박·음식업의 증가율이 각각 0.3%, -1.3%였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99.5)에 비해 3.5p 하락했다(96.0). 두 달 연속 기준치(100)를 밑돈 것이다.

투자 부진도 여전히 심각하다. 10월 설비투자는 조업일수가 늘어나면서 9.4% 증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으나, 9~10월 평균으로 보면 기계류(-9.0%) 등의 큰 폭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6.3%).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도 증가폭이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요품목을 중심으로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11월 수출은 전월(22.7%)보다 낮은 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반도체 수출가격의 하락과 글로벌 교역의 증가세 둔화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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