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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엘 '봉사랑' 한파도 막지 못한 후끈한 "봉사 열기"

연탄배달로 이웃사랑 실천…어려운 이웃에 연탄과 생필품 나눔

조규희 기자 | ckh@newsprime.co.kr | 2018.12.10 14:13:11
[프라임경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영하 12도를 기록한 지난 8일 제니엘(회장 박인주) 소속 봉사단체인 봉사랑(회장 정태훈) 회원 50여명은 남태령 전원마을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가졌다. 칼바람을 동반한 기록적 한파는 '봉사'라는 훈훈한 풍경을 만드는 데에는 오히려 도움이 됐다. 

연탄봉사 행사에 앞서 봉사랑 회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프라임경제



남태령역 1번출구로 나가 우측 방면으로 200여 미터 정도 걸어가면 검은색 차광막으로 덮여있는 집들이 군집해있는 마을이 나타난다.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현 시대와 큰 괴리가 나는 이 지역은 방배동 전원마을로 불린다.

행정구역상 방배동이라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화려한 강남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가구원 대다수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다. 그들은 매년 겨울이 두렵기만 할 뿐이다.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 바로 제니엘 봉사단체 봉사랑의 얘기다. 제니엘 봉사단체 봉사랑은 올해뿐만 아니라 매년 어김없이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과 이웃을 찾아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까만 앞치마와 팔토시로 중무장한 봉사랑 회원들은 추위도 잠시 잊고 부지런히 연탄을 날랐다. 총 1600장의 연탄과 30포의 쌀, 라면 등의 식품은 각 가정에 고르게 배분됐다. 

이웃들이 행복해 할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 프라임경제



봉사랑 회원들은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도 표정만큼은 즐거워보였다. 봉사의 기쁨에 중독된 듯 한 숙련된 몸놀림 덕에 9시에 시작된 봉사는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끝이 났다. 

전원마을 사람들은 "구성원 대부분이 독거노인이거나 생계비 지원을 받고 있는 사회적 취약층"이라며 "우리들에겐 봉사랑의 이 같은 손길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들의 따뜻함 덕분에 올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봉사활동 간 연탄불을 쬐며 주민들이 준비한 어묵탕으로 허기를 달랜 회원들은 봉사 후 얼큰한 감자탕을 즐기며, 보람찬 일과를 마무리했다. 

봉사랑 회장인 제니엘휴먼 정태훈 대표는 "유난히 추운 겨울이 예보돼 있는 올 겨울 초입에 한마음으로 연말 봉사활동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자신보다 부족한 이웃을 돌볼 줄 아는 제니엘 봉사랑 회원들의 마음에 가슴 깊이 감사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너도 나도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고 있는 '봉사랑' 회원들. ⓒ 프라임경제



제니엘 봉사랑 회원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12년째 매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봄에는 장애인 시설 봉사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한 농촌체험봉사 △겨울에는 연탄배달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니엘그룹은 1996년 창립 이래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 구현'이라는 궁극적 목표 아래 HR 컨설팅, 교육 컨설팅, 인재 파견, 고용지원서비스, 헤드헌팅을 비롯해 의료·금융·제조·유통·물류·콜센터 등 토털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종합인재고용서비스 회사다.

내년에도 봉사랑의 다양한 사랑 나눔 실천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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