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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아라가야 역사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1500년 전 아라가야의 왕성 재현 시도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12.10 17:07:32

함안군이 아라가야 역사와 공간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 함안군청

[프라임경제] 함안군과 국립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는 지난 7일과 8일 '아라가야의 역사와 공간'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아라가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발굴 조사된 함안 아라가야 왕궁지, 김해 봉황동유적 등 두 왕성유적에 대한 발굴사례발표를 시작으로 △함안지역 청동기시대의 공간과 활용 △안야국의 성장과 국읍 △아라가야의 토기생산과 유통 △아라가야의 공간 구조 △고대 왕성의 비교-아라가야와 신라를 중심으로 △중국 고대 도성과 구조 △일본의 율령국가 형성기의 도성의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그동안 조사·연구됐던 성과를 바탕으로 아라가야 당시의 공간을 재구성해 보고, 도성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비교 검토해 향후 아라가야 도성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립김해박물관 임학종 관장을 좌장으로 '아라가야 연구와 조사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아라가야의 연구는 한정된 문헌사료의 한계가 있어 물질적 자료인 고고자료의 수집과 연구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분묘중심의 연구에서 생활유적, 도성과 산성 등 다양한 유적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사회상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개별 유적에 대한 연구에서 벗어나 1500년 전 아라가야의 공간 복원을 위한 도성연구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집중 분포된 중요 유적에서 범위를 넓혀 가야연구를 다각화하겠다"며 "다양한 유적을 추가적으로 조사·발굴해 아라가야의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복원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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