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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폐 피했다…이날부터 거래재개

기업계속성·재무안정성 등 고려해 상장 유지 결정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12.11 09:00:27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된 기심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결과,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삼성바이오 주식은 이날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고의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나오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상장유지 여부가 거래소로 넘어왔다.

기심위는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매출·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재무 안정성 부문은 2016년 11월 공모증자 및 올해 11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상당기간 내에 채무불이행 등이 현실화 될 우려가 크지 않다고 결론냈다.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는 법상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제도를 갖추고 있지만 증선위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경영투명성에 일부 미흡한 점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선계획을 제출함에 따라 거래소는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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