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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임명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목소리 듣고 기업 투자 애로 해결책 지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2.11 09:29:59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홍남기 신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을 하다 부총리가 됐으니 우리 정부 들어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 승진한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활력을 찾아야 하고 고용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경제사령탑으로서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렇지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3년 동안 여러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며 정책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무조정실장 시절 국정전반에 걸쳐 탁월한 조정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경제 사령탑으로 적임자이고 잘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덕목이 열심히 하는 것이다. 홍 부총리가 아주 열심히 하는 모습을 평소에 잘 알고 있고 그 성실함을 눈여겨 봤다"며 "그것 못잖게 중요한 것이 혼자가 아니라 여러 경제부처 장관들과 한 팀이 돼 열심히 하는 것이다. 다른 경제부처 장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에게 특별히 주문하고 싶은것이 있다고 말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투자의욕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현장과 직접 소통하며 목소리를 듣고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그 해결책이 어디 있는지 방법을 찾는데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 예산이 일부 수정됐지만 대체적으로 정부안대로 통과가 됐다"며 "완전히 우리 정부의 의지대로 만들어진 최초 예산안이다. 포용성장 성과가 실제로 보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사령탑으로서 소임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민간 영역과 가장 많이 만난 장관이었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하겠다"며 "매주 밥을 먹든 현장을 찾든 민간영역과 만나겠다고 약속을 했다. 자영업자, 대기업, 노동단체 등과 매주 일정을 만들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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