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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19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예고

4Q실적 우상향 추세 지속⋯주요 전방사업 고상장까지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11 09:36:39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115% 늘어난 2553억원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는 유럽 신모델 효과와 3세대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제품 믹스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이 액정표시장치(LCD) 업황대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소재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내년 영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 1조원에 도전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전방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차별화된 실적 방향성이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중대형전지는 흑자 기조에 정착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는 기존 모델들에 대한 완성차 업체(OEM)들의 증량 요구와 함께 공급 조건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원자재는 가격 하락으로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의 경우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내수 시장은 상업용 수요의 숨고르기가 필요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내년에도 미국과 호주 중심으로 40% 성장할 전망"이라며 "소형전지의 경우 원형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생산능력 증설을 단행해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자재료 내에서는 편광필름이 65인치 이상 대화면 TV와 노치 디자인 모바일 분야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해 선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는 M9 소재 공급사로 선정됨에 따라 그린호스트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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