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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남면 '가사문학면'으로 명칭 변경 탄력

주민의견조사 찬성 72.4%…브랜드 가치 극대화 기대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12.11 10:11:14

담양군은 남면을 가사문학면으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남면 주민의견조사를 진행했다. ⓒ 담양군

[프라임경제] 국내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군 남면이 '가사문학면'으로의 명칭 변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담양군은 방위에 기초한 일제식 명칭 대신 가사문학의 산실이라는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이 담긴 가사문학면으로 변경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남면 주민의견조사를 진행했다.

공정한 주민의견조사를 위해 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주민의견조사는 11월16일 기준 19세 이상 주민등록자 12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772명 참여, 63.7%의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559명(72.4%), 반대 201명(24%), 무효 12명(1.6%) 순으로 집계됐다.

명칭변경추진위원회는 이번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일 지역민의 민심을 반영한 명칭변경 건의서를 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군은 명칭변경 건의서가 접수되면, 조례 개정을 시작으로, 관련 근거에 따라 행정공부, 표지판 등을 정비할 계획이며, 향후 가사문학면 발전계획 수립을 검토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가사문학면 명칭변경은 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남면의 가치가 담양의 브랜드 못지 않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니, 면민들께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범택 명칭변경추진위원장은 "남면 명칭을 사용하는 자치단체가 전국에 15개가 있다"며 "가사문학면으로 명칭이 변경되면 지역 브랜드가치 향상은 물론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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