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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동절기 종합대책 총력

2월 말까지 재해·취약계층·농축수산·주민생활 등 4분야 21개 시책 추진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12.11 17:54:06

[프라임경제] 하동군은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18∼19 동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산불·한파 등 각종 재난·재해 예방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가축전염병 등 농·수·축산업 지원 △주민생활 불편 해소 등 4대 분야 21개 세부 시책이 마련돼 내년 2월 말까지 추진된다.

먼저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독거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 1513세대에 맞춤형 지원 대책을 세워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폭설·한파에 대비한 사전 대책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기초생활수급 중지가구,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에 있는 위기가구를 적극 찾아 민간자원 등과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사회배려계층에 대해서도 나눔문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불·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대책도 적극 추진된다. 산지 분포도가 높은 지역 특성상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위주의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5월15일까지를 산불예방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137명을 현장에 배치해 산불예방에 나서는 한편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내년 3월15일까지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신속한 상황관리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 발생 시 마을방송·재난문자전광판·재난문자시스템 등을 통한 주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폭설로 인한 교통소통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백호우·덤프 등 제설장비와 염화칼슘·모래·염수 같은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하고, 국도·지방도·군도·농어촌도로 등 취약도로 9개 구간에 적사장을 설치하는 등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폭설에 취약한 시설하우스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구되고 있다. 군의 시설하우스는 모두 606ha로,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등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재해대책 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에 시설하우스를 점검하고 농가 계도를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농가에 재해에 대비한 사전대책요령 매뉴얼을 제작·배부하고, 기상특보 시 SNS 등으로 각 농가에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농업인 스스로 폭설 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총력전을 편다.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철새도래지·방역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만약의 사태 시 상황 단계별 방역체계를 총가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재 및 주요 관광시설 안전관리, 다중집합시설 가스·전기시설 안전 점검, 수산 증·양식시설 관리, 녹차 동해방지 대책, 등산로 안전 관리, 동절기 가뭄 대책, 상수도 비상급수 및 동파 대책 등도 마련해 안전한 겨울나기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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