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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9년 전체적인 실적 '하향세'

올해 4Q·내년 1Q도 실적 침체⋯저가 매수 전략 '유효'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12 09:24:42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오는 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3% 감소한 243조원, 10% 줄어든 56조원으로 분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메모리반도체 단기 시황이 악화된 만큼 개선되는 시점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 메모리 업종에 대한 '상저하고' 패턴 전망은 여전히 유효한데다, 중미 무역 전쟁으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 6배 미만에서 거래 되고 있어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 20% 떨어진 57조7000억원, 12조5000억원으로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인 14조8000억원 대비 하향 조정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황 변동을 반영했다"며 "내년 1분기 디램(DRAM) 평균판매가(ASP) 증감율은 15% 감소해 기존 예상치인 7~8% 보다 하락 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 7% 후퇴한 65조원, 14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디램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고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성수기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며 "연말 특별보너스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9000억원으로 가정해 반영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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