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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송사업 매출 16조5000억…지상파↓·IPTV↑

지난해 유료방송 가입자 3167만·제작비 2조6000억·종사자 3만7000명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2.12 12:06:37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16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15조9000억원)보다 3.8%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2017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18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개황.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 결과를 보면, 지상파방송사업자(이하 지상파) 총 매출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50억원 감소(7.9%)했다.

매체별로는 KBS가 1조4163억원(3.7%↓), MBC(계열사 포함)가 9216억원(18.4%↓), SBS가 7163억원(7.9%↓)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이하 IPTV)의 성장에 힘입어 유료방송사업자 총 매출액(약 5조6000억원)은 전년대비 4688억원 증가(9.1%)했다.

실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이하 SO)가 2조1307억원(1.8%↓), 위성방송사업자(이하 위성방송)가 5754억원(1.7%↑)의 미미한 변화를 보인 반면, IPTV는 전년보다 20.5% 사승한 2조9251억원을 기록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는 약 3조1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22억 원 증가(5.2%)했다.

사업자 유형별로는 종합편성PP가 7272억원(23.8%↑), 보도PP 1587억원(4.5%↑), 일반PP 2조2199억원(0.2%↑)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는 약 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73억원 증가(3.1%)했다.

지난해 유료방송 가입자는 3167만명이었다. 이 역시 IPTV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64만명이 증가(5.4%)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단위 만 단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부적으로 보면, SO가 1404만명(1.1%↑·44.3%), RO가 6만명(16.0%↓·점유율 0.2%), 위성방송이 325만명(1.9%↑·점유율 10.2%), IPTV는 1433만명(11.1%↑·점유율 45.2%)을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18억원 감소했다. 보도·교양 분야 편성비율은 소폭 높아진 반면, 오락분야 편성비중은 소폭 하락했다.

지상파 본방비율은 70.3%로 전년대비 22.7%p 감소했고, 종편은 58.9%로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방송 종사자는 3만7000여명이었다. PP 종사자가 1만66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지상파 1만4355명, 유료방송 5757명이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과 PP의 프로그램 등 수출 총액은 전년에 비해 9.4% 감소한 2억3000만달러(약 2594억8600만원)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5.1% 감소한 1억달러(약 1128억2000만원)였다.

상세한 실태조사 결과는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KISDI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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