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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2018 민선 7기 뒤돌아 보며

공감·소통…청사 개방·시민과 데이트, 시의회와 협치, 국회의원·정부 유기적 협업체계 구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12.12 14:50:48

조규일 진주시장. = 강경우 기자

[프라임경제] 올해 진주시정 중 가장 눈에 띄고 변화가 많은 부문이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선 7기 들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에 두고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진주를 목표로 그동안 쉼없이 달려 왔다.

◆주차장 개방 및 고객전용주차장 운영

진주시가 청사 1~2층을 평일과 토·일·공휴일에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시청이 한결 시민 곁으로 다가섰다.

또 주민편의를 위해 시청 지상과 지하1층 주차장 300여면을 24시간 상시 개방했으며, 특히 30여분 정도로 짧게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상주차장을 시민을 위한 '고객 전용주차장'으로 지정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줬다. 

◆향기가 피어나는 카페 '시청각' 운영

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직원들이 잠시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2층 로비에 쾌적한 휴식 공간인 '시청각'을 조성했다. 시청각은 시청의 누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청각은 저소득층 자활기반 확충을 위해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키로 하고, 시는 장소를, 한국남동발전은 운영에 필요한 비품 및 기자재를 제공, 웨이닝코리아는 바리스타 교육·컨설팅 등 카페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해 더욱 의미가 크다.

◆시청 내 북카페 갤러리 특산품 전시·판매장 설치

내년 3월경 새 단장해 선보일 시청 갤러리는 밝고 새로운 조명시설로 설치하는 등 정규 갤러리 수준 못지않게 다양한 전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그룹전 중심의 전시에서 개인전, 전문작가 작품 전시, 각종 예술품 등 지역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기회의 무대를 마련한다.

또 전시 공간 옆에는 북카페를 설치하고 진주출신 작가와 진주를 무대로 하는 서적들을 한곳에 모아 테마로 구성해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등 다양한 책들도 볼 수 있도록 갤러리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1층은 특산품 전시·판매장을 설치해 지역 특산품 생산과 판매를 촉진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일자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취업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기회의 창을 제공한다.

◆매월 시민과 데이트, 시민의견 수렴

조규일 진주시장은 민선7기 1호 공약사업으로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 운영'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시민과 데이트는 언론이슈, 현안사업,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의 모니터링을 통해 안건을 선정하고 매월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제도다.

지난 7월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회를 시작으로 8월 진주시 소상공인 연합회, 9월 정촌면 주민, 10월 역사진주시민모임, 11월 청년창업농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에서 제시된 시민의견은 합리적으로 수렴하고 현장에서 수용여부를 즉시 설명하는 등 시정에 최대한 반영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통·공감의 제도적 창구 시민 소통위원회 운영

또 하나의 소통창구는 '시민소통위원회운영'이다. 이는 시민의식 향상과 시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각종 시책에 있어 직접참여 소통·공감 제도다.

시의원, 전문직업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5명 이내의 위원들과 공개모집을 통해 위촉될 100여명의 회원들은 5개 분과로 구성돼 시정 주요시책에 대한 의견수렴, 정책제안, 자문활동 등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분과회 구성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회원 공개모집, 소통위원회와 분과회 전체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행복한 시민 △건강한 사회 △경제 활성화 △도농 발전 △찾고 싶은 진주 등 분야별로 구분된 5개 분과를 설치하고 주요 정책이나 시정현안, 지역이슈 등의 주제를 선정해 토론과 개선방안을 진주시 관련부서에 제안한다.

◆주민참여 예산제 본격 시행

진주시는 재정분야에서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주민과의 공감·소통 행정을 기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 투명한 재정운영과 재정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민선7기 조규일 시장 취임 이후 진주시는 주민참여가 활성화 돼 있는 서울시, 경기도 등을 벤치마킹하고 시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2월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조례를 전면 개정했다.

이에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2019년 초에 시와 읍면동에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여기 더해 지역특성에 맞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 정책수립, 연구개발 등을 위해 예산학교, 연구회, 협의회를 단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연차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치권과 동반자적 관계, 지역발전 견인

조규일 시장은 취임 후 시의회와의 관계개선과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7월 전체 시의원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선7기 시정 운영방향을 공유해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이해·공감하는 동반자적 협치 관계를 구축했다.

이어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간담회를 가지고, 상임위원회별로 해당 국·소장과 간담회를 연쇄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진주시의회에서 진주시 집행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했다.

또 진주시는 지난 9월 김재경·박대출 두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진주 발전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진주시와 양 국회의원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국가항공산업단지 성공적 안 등 시의 역점사업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3차례 개최하고 진주 발전을 견인할 시의 주요사업이 내년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예산 확보와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경남도·정부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

조규일 시장은 취임이후 지역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소통·공감하는 발품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서부청사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만남을 통해 항공산업 조기 정착과,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제2차 혁신도시 이전 등 굵직굵직한 지역 현안사업을 공유했다.

특히 경남 항공산업 발전은 진주시가 주축이 돼 경남도, 지역 국회의원 등의 정치권 및 KAI가 힘을 합쳐 종합적인 마스트플랜을 마련해 정부에 공동 건의하고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의 현안인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유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직접 방문하고 차세대 위성사업 조립공장 진주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다.

또 지역현안 사업의 교부세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하고 사업설명 등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민들이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 강경우 기자

지난 11월에는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진주시민들의 서명부를 국토균형발전위원회를 직접 전달하고, 남강제방 옹벽 정비를 위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진주시는 올해 특별교부세 52억원을 확보했으며, 조규일 시장은 2019년에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발품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 최대현안인 서부경남 KTX조기착공과 혁신도시 시즌Ⅱ, 국가항공산업단지 성공적 안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2019년에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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