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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하는 풀뿌리 정당 모델' 제시한 민주당 광산갑 당원교육

이용빈 위원장 "당원중심주의 구현위한 풀뿌리 정치의 혁신적 실천이다"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18.12.12 15:06:05

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이 당원 의무교육에서 당원 권리에 대해 설명했다. ⓒ 광산구(갑) 지역위원회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용빈)가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당원 의무교육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3일과 10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광산갑 학습문화를 일상화한 연장선으로 '학습하는 정당으로 풀뿌리 정당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원교육은 김삼호 광산구청장,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 정무창 광주시의원, 박현석, 공병철, 윤혜영, 김미영, 박경신, 유영종, 이귀순, 김재호 광산구의원, 박상호 민주당 광주시당 수석부위원장, 핵심당직자 및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원교육은 오랫동안 부산 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풀뿌리 활동을 해 온 윤용조 부산평화통일교육센터 상임연구원이 '평화와 번영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윤 연구원은 남북 경제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분단에 갇혀 있던 우리 민족을 하나로 모으고 내수침체,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출로를 여는 답은 평화의 제도화와 남북의 화합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평화는 8000만이 넘는 내수 시장을 확보하면서 해양과 대륙을 잇는 가교이자 대륙경제의 관문으로서 동북아 경제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이다"고 강조했다.

윤용조 부산평화통일교육센터 상임연구원이 '평화와 번영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 광산구(갑) 지역위원회

광산갑 지역위원회는 그동안 '정치학당'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성장하는 정당으로, 정치실천의 모범과 생활현장의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의 중심에 자리하는 당원으로 키우기 위해 정당과 정치문화를 혁신하고 있다.

이는 정당과 정치가 패거리 방식의 이합집산이 아니라 지역사회 의미 있는 권위의 상징으로 인정받게 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학습문화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상설화해 당원들의 성장과 성숙에 당의 역할을 최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사회혁신, 정당민주주의, 자치분권, 선거제도 등 다양한 의제를 시대정신과 연결하는 지역위원회 중심당원의무교육설계는 광산갑 지역위원회가 전국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용빈 위원장은 "중앙정치의 하위 체계로 전락한 지역위원회가 아니라,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에게 배우고 시민과 함께 어울려 실질적인 정당민주주의, 정상적인 당원중심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풀뿌리 정치의 혁신적 실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풀뿌리 지역위원회의 혁신적 모델을 제시하고 주도하고 있는 광산갑 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아래로부터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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