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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액 70조 '사상최대'…韓 최고 매출

한국 올해 매출 19조1800억원…총 매출의 27.3%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12.12 14:56:56

[프라임경제]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은 621억달러(약 70조425억원)로 작년보다 9.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고액인 566억달러(63조8200억원)를 넘어서는 수치다.

내년은 올해보다 4.0%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듬해에는 약 20.7% 상승한 719억달러의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반도체 장비 매출액. 단위는 10억달러.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분야별로는 △웨이퍼 가공 장비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502억달러 △팹설비, 웨이퍼 제조 등 기타 전공정장비가 0.9% 증가한 25억달러로 전망된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40억달러(1.9%↑), 테스트 장비는 54억달러(15.6%↑)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가 올해 170억1100만달러(약 19조1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 시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세계 매출의 27.3%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뒤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중국(120억8200만달러·55.7%↑)과 대만(100억1100만달러·12.0%↓)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한국, 중국, 대만의 3국은 각각 132억달러, 125억달러, 118억달러 매출로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SEMI 관계자는 "내년은 장비 매출이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2020년에 들어서면 모든 지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최대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이며, 그 다음은 중국이 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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