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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홍남기 부총리, 경제 현안 놓고 100분 토론

확대경제장관회의서 구체적 내용 공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12.13 09:36:57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로부터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 현안을 보고 받았다.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는 취임 후 12일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제정책 방향 보고를 진행했다. ⓒ 청와대

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으로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수락하고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들에게도 알리자"고 답했다. 

또 홍 부총리가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한 토의가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의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약 100분 동안 진행됐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7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약 100분간 경제 현안을 놓고 말씀을 나누셨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말씀을 나눴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올해 경제 상황과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종합적, 포괄적 전반에 걸쳐 말씀을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대통령께서 최저임금 관련한 언급이 있었는데 이 문제도 논의됐는지, 그리고 소득주도성장 기조 자체는 이어가되 유연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최저임금 말고 다른 정책적 수단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만한 구체적인 부분이 논의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은 "오늘 회의에서는 거기에 대한 논의도 했고 내년도에 추진할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마 그 내용에 대해 앞으로 정부· 청와대·당이 같이 논의하자 이런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를 했고, 여러 가지 정부가 내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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