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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2020년까지 '실적·밸류에이션' 회복

내년 원전 가동률83%⋯유가 하향안정화 기대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13 09:21:48
[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020년까지 실적 및 밸류에이션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19년 이후 경기둔화기에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지만 △유가·석탄가격 하향 안정화 △LNG세제 인하 △원전 가동률 상승 △원전·석탄발전 설비 2.8기가와트(GW) 증설 등으로 실적 및 밸류에이션 회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유가 반등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 퍼미안 지역 파이프라인 증설 등에 따른 셰일오일 생산량 증가, 경기둔화 등을 감안 시 유가 하향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매크로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감소는 2019년 1조원, 2020년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향후 영업이익에 대해 2019년 3조68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2020년에는 5조1300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허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계통한계가격(SMP) 하락도 본격화 될 것"이라며 "내년 원전가동률은 83%로 8월 신고리 4호기 및 신한울 1·2호기 가동이 예상돼 전년대비 15%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정권 후반기인 2019년 이후에는 경기둔화에 따라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인하도 단행하기 어렵다"며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11만157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0.37배를 적용, 실적 전망치 상향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조정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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