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 힘입어 2100선 눈 앞

코스피 0.62% 오른 2095.55⋯코스닥 0.78% 상승한 681.78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에서도 외국인 홀로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98포인트(0.62%) 높아진 2095.5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844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1744억원, 311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079억원 순매도 비차익 3912억원 순매수로 전체 2833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없이 652개 종목이 올랐고 182개 종목이 내려앉았다. 보합권에는 60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압도했다.

건설업(3.39%), 비금속광물(3.24%), 운수장비(2.35%), 기계(1.99%), 철강금속(1.83%), 운수창고(1.39%), 서비스업(1.37%), 화학(1.30%), 증권(0.89%), 의료정밀(0.80%), 유통업(0.78%), 종이목재(0.76%), 금융업(0.71%), 섬유의복(0.66%) 등에도 훈풍이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1%)의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SK하이닉스(-1.06%), 셀트리온(-3.97%), SK텔레콤(-1.06%) 등도 고개를 숙였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3.93%), LG화학(1.43%), POSCO(1.81%), 삼성물산(1.85%)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일 대비 5.30포인트(0.78%) 뛴 681.78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 3개 포함 8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311개 종목이 뒷걸음질 쳤다. 보합에는 92개 종목이 위치했다.

업종별로도 상승세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기타제조(2.91%), 종이·목재(2.45%), 일반전기전자(2.32%), 섬유·의류(2.24%), 출판·매체복제(2.16%), 건설(2.04%), 소프트웨어(1.70%), IT부품(1.58%), 통신장비(1.53%), 비금속(1.35%), 반도체(1.33%), 디지털콘텐츠(1.18%), 기타서비스(1.15%), 기계·장비(1.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2.41%)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CJ ENM(-0.83%), 에이치엘비(-0.13%), 스튜디오드래곤(-0.41%), 코오롱티슈진(-0.26%) 등도 얼어붙었다.

이와 달리 신라젠(0.87%), 포스코켐텍(1.58%), 메디톡스(1.28%), 바이로메드(1.33%), 펄어비스(2.64%) 등은 뛰어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8.5원)대비 5.1원 내린 1123.4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