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 공모가 1만8000원 확정⋯오는 17일 청약 시작

경쟁률 74.62:1 기록⋯공모자금 국책과제·연구개발에 활용

[프라임경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 비피도(대표 지근억)가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3%인 30만8600주 모집에 총 22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4.62:1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73억8000만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다.

비피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8만2001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진행한 후 이달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비피도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공모 청약에 일반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확보된 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비피도는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 제품 상용화 및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등 관련 기술을 갖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