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에 힘을 잃고 660선까지 위협받았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포인트(0.08%) 상승한 2071.0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654억원, 2044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258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054억원, 비차익 1769억원 순매수로 전체 2823억원 매수 우위였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62개 종목이 뛰었고 464개 종목이 주저앉았다. 보합권에는 67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화학(-0.07%), 증권(-0.34%), 서비스업(-0.36%), 통신업(-0.40%), 기계(-0.56%), 섬유의복(-0.68%), 의약품(-0.89%), 보험(-0.94%), 비금속광물(-3.26%), 의료정밀(-5.20%) 등이 분위기가 안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1%)가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SK하이닉스(0.65%), 셀트리온(3.13%), POSCO(1.57%), 한국전력(1.07%) 등도 활기를 찾았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4.85%), SK텔레콤(-1.07%)은 고전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67%) 내려간 661.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 2개 포함 393개 강세였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27개 종목이 주춤했다. 보합에는 61개 종목이 위치했다.
업종별로도 내림세 흐름이었다.
일반전기전자(-2.57%), 비금속(-2.53%), 기타서비스(-2.06%), 출판·매체복제(-1.42%), 제약(-1.40%), IT부품(-1.33%), 통신장비(-1.30%), 운송(-1.15%), 건설(-1.01%), 제조(-0.93%), 섬유·의류(-0.85%), 의료·정밀기기(-0.84%), 화학(-0.68%), 컴퓨터서비스(-0.67%) 등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71%)의 반등이 눈에 띈 가운데 바이로메드(1.20%), 코오롱티슈진(3.21%) 등이 선전했다.
반면, 신라젠(-4.81%), 포스코켐텍(-2.81%), 메디톡스(-2.14%), 스튜디오드래곤(-1.62%), 펄어비스(-1.93) 등은 부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0.8원)대비 0.5원 오른 1131.3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