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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소음타파 친환경 교실 위한 천장재 기부

여주시 여흥초·이포중과 MOU 체결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2.18 09:59:07
[프라임경제] KCC(대표 정몽익)가 학생들의 학업 집중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 여주시의 여흥초등학교와 이포중학교에 우수한 흡음 성능의 천장재를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KCC는 지난 17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여흥초등학교와 이포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과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기능성 불연 천장재인 '마이텍스'와 '석고텍스'를 기부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원호 KCC 전무·유종균 KCC 상무·윤영택 여흥초등학교장·표순신 이포중학교장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독고진 KCC 부장 △유종균 KCC 상무 △김원호 KCC 전무 △윤영택 여흥초등학교장 △김향란 교감 △정경미 원감 △유순화 행정실장. ⓒ KCC



이번에 공급하는 마이텍스는 무기질 섬유를 주원료로 사용해 석고 시멘트로 만든 천장재에 비해 흡음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소리를 흡수해 울림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성이 뛰어나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KCC는 이번 천장재 기부를 통해 면학 분위기를 높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좁은 욕실에서 벽면 타일에 음이 쉽게 반사돼 울리면서 명확하게 알아듣기 어렵듯이 교실 안팎의 잡음을 현저히 줄임으로써 학업 집중도 역시 자연히 올라가게 된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 되는 수능 영어 듣기평가에서의 잡음이나 울림 문제 현상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실 내 '음성전달지수(RSTI, Rapid Speech Transmission Index)'는 학업 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로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음성전달지수는 신호와 잡음의 비율에 따라 음성을 얼마나 이해하는가를 나타내는 평가지수다.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실제 교육 현장의 잔향 시간 역시 북유럽 권고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러나 KCC의 마이텍스를 시공하면 북유럽 권고 기준에 준하는 실내 음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우수한 흡음성을 통해 영어 듣기 평가와 같은 청각적 정보가 중요한 교과목의 성적 향상에도 도움을 주며, 이 같은 효과는 이미 학술적으로 검증됐다는 것이다.

석고텍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보급형 천장재다. 가볍고 재단이 쉬운 데다 친환경성과 불연성을 모두 충족한 제품이다. 특히 석고보드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온도나 습도가 변해도 변형되지 않아 시공 후 뒤틀릴 염려가 없다. 활동성이 많은 학생들이 학교 복도 같은 교실 외의 공간들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학교에 따라 교실 증축, 외벽 보수, 내진 보강 등 다방면에서 공사가 진행되며 노후한 천장재를 교체하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학교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 생활하며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친환경적이면서도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줄 천장재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학교 천장재 보급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의 사회를 만들어나갈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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