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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상, 최대 '5% 육박'

11월 코픽스 인상 영향…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2.18 11:40:26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창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최대 4.82%까지 올라 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18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1.93%에서 0.03%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하자 은행들의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모두 상승세를 그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결정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0.03%포인트씩 증가하며 변동폭이 가장 컸다. KB국민은행의 신규코픽스 변동금리는 기존 3.45%에서 4.65% 사이였지만, 3.48%~4.68%로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3.28%~4.63%에서 3.31%~4.66%로 상승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코픽스 변동금리 역시 기존 3.33%~4.33%에서 3.36%~4.36%, NH농협은행도 2.87%~4.49에서 2.90%~4.52%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역시 일제히 상승폭을 그렸다. 먼저 국민은행이 기존 3.60%~4.80%이던 금리가 3.62%~4.82%로 상승해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중 가장 높은 금리를 나타냈다. 신한은행도 3.23%~4.58%로 상승했으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3.33%~4.33%에서 3.35%~4.35%, 2.87%~4.49%에서 2.89%~4.51%로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기준금리를 금융채로 책정하고 있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3%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16%~4.416%로 변동이 없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11월 코픽스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인상 폭이 적용되지 않았다"며 "12월 인상된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로 당분간 코픽스 기준금리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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