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삼성전기, 실적개선 내년 1Q⋯올해 4Q 실적은 '우울'

내년 1Q 영업익3604억원 전망⋯PER 8배 밸류에이션 '매력적'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19 09:28:07
[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1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크지만, 올해 4분기 실적 하향은 불가피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이번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전분기대비 22% 하락한 3155억원으로 하향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서 비롯하는데 야게오(Yageo)의 월별 실적에서 확인하듯이 범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중국 세트 수요 부진과 유통 재고 증가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판가 동향은 여전히 양호하기 때문에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 재차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내년 1분기는 갤럭시 S10 부품 출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고 이에 기반 한 적층세라믹콘덴서도 동반 회복돼 영업이익이 3604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무엇보다 카메라모듈의 트리플 카메라 채택 효과가 강력할 것이고, 삼성전기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평균판매단가(ASP)와 가동률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플래그 쉽 3개 모델 중 2개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S10은 인피니티-O 디자인,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트리플 카메라 등 차별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구현할 예정이어서 합리적인 판가만 뒷받침된다면 전작들을 넘어서는 양호한 판매 성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실적 개선 폭이 돋보일 전망인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