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국토부 '제3기 신도시 및 광역교통개선대책' 내놔

남양주·하남·인천계양·과천 등 41곳·15만5000호

장귀용 기자 | cgy2@newsprime.co.kr | 2018.12.19 12:47:14
[프라임경제]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기 신도시 대상지역 발표'를 단행했다. 발표된 지역은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인천계양테크노벨리·과천의 4개 대규모 택지와 37곳의 중소규모 택지이다.

남양주왕숙이 1134만㎡·6만6000호, 하남교산 649만㎡·3만2000호, 인천계양 335만㎡·1만7000호, 과천이 155만㎡·7000호의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규모택지는 총 3만3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곳·11만9000호, 서울이 32곳·1만9000호, 인천이 1곳·1만7000호다.

이날 발표장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도지사·박남춘 인천시장 등 지자체 대표들이 배석했다. 먼저 김현미 장관이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통해 제3기 신도시 대상지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정부방침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제3기 신도시는 서울과 1시 신도시 사이로 서울권에 30분내로 접근가능한 곳으로 GTX 등 광역교통망 등이 고려됐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는 자족용지를 충분히 확보해 일자리를 확보하고 자족을 위한 벤처기업시설과 소프트웨어 진흥 시설·도시형 공장 등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육성도 도모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 공급대책. ⓒ 국토교통부


이외에도 신도시 내의 유치원을 100% 국공립으로 짓고 공원 등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BRT(간선급행버스)와 수소버스를 공급하고 수도권 곳곳에 환승센터를 건립해 이와 연계한 M버스도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GTX를 중심으로 신규택지를 개발하고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 지역은 GTX역을 중심으로 제1판교테크노벨리의 2배 면적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 계양지역은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시설용지로 활용한다.

또 운정-동탄을 잇는 GTX A노선과 인천과 서울을 잇는 B노선, 양주-수원을 잇는 GTX C노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를 아직 완료하지 못한 B노선은 내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완료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과천지역에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대로 신설 등 도로망을 대폭 확충하고 과천위례선이 확정될 경우 노선연장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규모 택지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 방지 방안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택지 인근 지역과 수도권 주택 시장의 가격 동향과 거래량도 면밀히 살펴 과열이 발생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해 대출·세제·전매제한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9월21일 3만5000호를 공급하는 발표와 이번 15만5000호에 이어 내년 상반기 11만호를 추가로 공급하여 주택 30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