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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GM R&D분리 '철수' 의미하진 않아"

 

김다빈 기자 | kdb@newsprime.co.kr | 2018.12.19 19:58:35

최종구 금융위원장. ⓒ 금융위원회

[프라임경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국GM R&D(연구개발)법인 분리에 대해 공장 폐쇄나 철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산업은행과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9일 종로구 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송년세미나에서 △한국GM R&D 분리 △금융감독원과의 갈등 △내년도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먼저 KDB산업은행이 찬성한 한국GM R&D법인분리 사안에 대해서 "산업은행은 그간 한국GM 인적분할에 대해서 반대했다기 보다는 절차를 갖춰 진행해달란 입장을 내비친 것"이라며 "산은은 GM측이 제시한 인적분할 계획 검증 결과에 따라 한국GM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안정적 생산에 기여한단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 등 해외사례를 볼 때 연구개발법인 분리가 곧 생산법인 등 공장 폐쇄나 철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지난 4월 협상 때 GM이 한국에 연구개발법인을 설립하겠다고 결정한 배경에는 우리정부 지원도 있었지만, 부품업체 기술력을 인정한다는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분리는 그런 과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우리 역시 그 판단이 맞다고 본다"며 "한국GM 노조와 사측 모두 연구개발 역량 강화 뿐 아니라, 생산효율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함께 해야한다"고 첨언했다.

최 위원장은 "자동차부품업체·중소조선사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사업재편, 환경·안전투자 촉진 등을 계획 중"이라며 "예산 15조원 규모 금융지원프로그램이 신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금감원과의 갈등설에 대해선 "우리도 오해받는 것이 싫다. 금융위가 하는 일의 상당 부분이 금감원과 함께 하는 일들인데 예산으로 금감원을 통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사원이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요구한 그 이상은 절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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