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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금리인상 여파에 '추락'

코스피 0.90% 내린 2060.12⋯코스닥 3.95% 후퇴한 668.13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20 16:03:55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단행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각)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2.25~2.5%로 0.25% 올렸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나스닥종합지수가 일제히 떨어져 약세로 장을 마쳤고 이 여파가 한국 증시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72포인트(-0.90%) 내린 2060.841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92억원, 420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이 636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 143억원 순매도, 비차익 2735억원 순매수로 전체 2592억원 매수 우세였다. 전체 종목 중 상한가 없이 310개 종목이 올랐고 51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권에는 66개 종목이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2.80%), 증권(-1.76%), 전기전자(-1.42%), 제조업(-1.29%), 운수장비(-1.31%), 화학(-1.09%), 서비스업(-1.06%), 종이목재(-1.28%), 철강금속(-0.91%), 유통업(-0.79%), 의료정밀(-0.72%), 운수창고(-0.15%), 통신업(-0.40%), 음식료업(-0.33%)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5%)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SK하이닉스(-2.82%), 셀트리온(-0.67%), 현대차(-1.22%), LG화학(-2.41%), 삼성바이오로직스(-6.52%) 등도 후퇴했다.

코스닥지수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의 '팔자'를 극복하지 못하며 전일 대비 3.95포인트(-0.59%) 빠진 668.13으로 장을 끝냈다.

전체 상장 종목 중 상한가 3개 포함 326개 종목이 뛰었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863개 종목이 뒤걸음질 쳤다. 보합에는 98개 종목이 위치했다.

업종별로도 흐름이 나빴다.

정보기기(-2.21%), 섬유·의류(-1.85%), 통신장비(-1.78%), 반도체(-1.74%), 오락·문화(-1.55%), 금속(-1.37%), 화학(-1.28%), 기계·장비(-1.25%), 소프트웨어(-1.10%), IT부품(-0.94%), 의료·정밀기기(-0.82%), 출판·매체복제(-0.72%), 운송장비·부품(-0.65%), 제조(-0.63%) 등도 분위기가 흐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87%)가 전일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CJ ENM(0.05%), 바이로메드(3.60%), 에이치엘비(0.91%), 펄어비스(2.70%) 등도 호조세를 유지했다.

반면, 신라젠(-1.85%), 포스코켐텍(-0.83%), 메디톡스(-1.69%), 스튜디오드래곤(-0.43%), 코오롱티슈진(-2.53%) 등은 고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23.5원)대비 4.3원 내린 1173.8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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