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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칼럼] LoL KeSPA컵 관전 포인트 짚어보기

2019 시즌 프리뷰·대규모 리빌딩 관심사

김태우 청년기자 | webmaster@newsprime.co.kr | 2018.12.21 10:26:05
[프라임경제] 2018 LoL KeSPA Cup(케스파컵)이 지난 18일 MVP와 부산 라이징 스타의 개막전을 필두로 막을 올렸다. 올해 케스파컵에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10팀과 챌린저스 8팀, 그리고 대통령배 E-sport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Keg까지 총 19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원래는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게이머가 함께 즐기는 이벤트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올해 케스파컵은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LCK 대부분 팀들이 대규모 리빌딩을 단행한 뒤 처음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팬들은 물론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까닭이다. 

우선 SK 텔레콤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전 선수가 바뀌었다. 이밖에 킹존 드드래곤 X, KT 롤스터, 아프리카 프릭스, 진에어 그린윙스 등 대다수의 팀들도 역대급 물갈이를 단행했다. 

올해 LCK 소속 팀들이 국제무대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왔기에, 팀 로스터에 어느 정도 변화를 예상 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는 가히 역대급이라 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특히 SK 텔레콤 T1은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거물급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해 성공적인 리빌딩이라 평가받고 있다. 

또한 챌린저스 팀에도 변화가 있었다. 이번 2019 스프링 승강전에서 챌린저스로 강등당한 Bbq 올리버스는 국내 최초로 외국인 코치와 선수를 영입했다.

국내외 팬에게는 '라스트쉐도우'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신임 코치 니콜라스 시세어는 해외에서 코치와 분석가로 활동했으며, 2016년 LCK 서머에서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글로벌 중계진, 롤드컵 해설자로 인지도를 넓혔다. '말리스' 세바스찬 에드홈은 스웨덴에서 아마추어로 활동했다.

아울러 '얼쑤' 전익수, '미키' 손영민, '카카오' 이병권 등을 영입한 APK 프린스, '인섹' 최인석을 맞이한 위너스 등 여러 변화를 겪은 챌린저스 팀들도 기대가 된다.

전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은 국내 LoL팀이다. 기존 강점으로 꼽혔던 운영 위주의 전략까지도 교전 위주, 빠른 시간 내에 이득을 취하는 전략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챌린저스 팀과 LCK팀의 격차를 더 좁힐 수 있기에 이번 케스파컵에서는 올해 신스틸러로 꼽힌 그리핀 같은 팀이 다수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내년 국내 LoL팀이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래서 서막이 될 이번 케스파컵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김태우 청년기자

*해당 칼럼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활동으로 작성되었으며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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