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1인당 개인소득 1위 서울···꼴찌는?

실질 소득증가율 충남 6.7% '최고'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8.12.21 14:17:28
[프라임경제] 서울이 2년 연속 전국에서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로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

2015년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2위로 밀려난 울산은 이번에도 선두 탈환에 실패해 지역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을 실감케 했다. 

ⓒ 통계청



21일 통개청이 발표한 '2017년 지역소득(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은 1845만원이었다. 개인소득은 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한다. 

지역별로 서울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개인소득이 2143만원을 기록해 가장 낮은 전남(1594만원)보다 500만원 이상 많았다. 전남은 통계청 자료가 공개된 2013년 이후 줄곧 개인소득 최하위 지역으로 꼽혔다.

물가상승률을 뺀 실제 개인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6.7%)이었고 제주(5.4%), 강원(4.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0.0%)과 대구(1.4%), 서울(1.7%) 등은 증가율이 1%대에 그쳐 지갑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명목)은 1732조원으로 전년 대비 85조원(5.2%) 늘어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가 43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서울(427조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제주(19조원)였다. 

16개 시도 전체의 지역 내 총생산(명목)은 지난해 1732조원으로 2016년보다 90조원(5.5%) 늘어났다. 역시 경기(414조원), 서울(372조원)이 상위 1, 2위에 올랐고 가장 적은 곳은 제주(18조원)였다. 

지역 내 총생산 증가율은 △경기(11.0%) △충북(8.2%) △충남(6.3%) 순이었으며 △경남(0.9%) △대구(2.1%) △부산(2.5%)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도 전체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은 1099조원으로 전년보다 50조원(4.7%) 늘었으며 실질 최종소비지출은 2.8% 증가했다.

실질 민간소비 역시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고, 전국 평균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민간소비는 전국 평균 1620만원이었으며 서울이 202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140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전국적으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실질)가 각각 14.8%, 6.1% 뛰었으며 △충남(46.1%) △충북(23.4%) △경남(21.1%)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26.7%) △경기(14.3%) △제주(13.9%) 순이었으며 △대구(-14.7%) △광주(-6.0%) △전남(-3.4%)은 줄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