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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타사 기술 이전 사례로 이중항체 가치 입증

최근 체결된 이중항체 후보물질과 유사⋯동일 실험 결과도 우수

최이레 기자 | ire@newsprime.co.kr | 2018.12.21 17:14:34
[프라임경제]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최근 몰레큘러 파트너스(Molecular Partners)와 암젠(AMGEN)이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중항체 후보물질이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와 대등한 개발단계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암젠은 최근 몰레큘러 파트너스의 FAPx4-1BB 이중항체 후보물질 'MP0310'을 계약금 5000만 달러(한화 약 561억원) 및 개발·임상·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비용 4억9700만 달러(한화 약 5577억원)를 들여 로열티를 포함한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된 계약으로 총 5억4700만 달러(한화 약 6162 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4-1BB(CD137)의 경우 암세포를 공격하는 우리 몸의 T세포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인자(Immune Modulator)로서 뛰어난 효능을 보이지만 단독항체(Monoclonal Antibody)로 적용할 경우 임상에서 심각한 간 독성으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조차도 번번이 실패한 바 있다.

이러한 간 독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를 기반으로 암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만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공격하는 4-1BB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면역암학회(SITC)에서 몰레큘러 파트너스가 발표한 동물실험 결과와 유사하게 에이비엘바이오의 T세포 관여 4-1BB 이중항체도 같은 실험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였고 간 독성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암젠과 몰레큘러 파트너스의 기술이전 계약 사례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T세포 관여 4-1BB 이중항체가 기술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당사는  향후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이중항체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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